해외여행/아이슬란드(2018)
데티포스와 셀포스(8월2일)
별벗*
2020. 3. 15. 17:42
바트나요쿨 빙하에서 녹은 물이 요쿨사 아 피요들룸강을 이루며 흐른다. 이 강에는 화산재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데티포스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의 색도 회색에 가깝다.
멀리서 들려오는 물떨어지는 소리를 찾아 걸어간다.
떨어지는 엄청난 수량에 놀랐다. 폭포를 계속 보다 보면 폭포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살짝 든다. 우울증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으면 큰 일 나겠더라.
폭 100m, 높이 45m 규모로 유럽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로 초당 500㎥의 많은 물을 쏟아 붇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첫 장면에 나온 곳으로 유명하다.
데티포스에서 남쪽 상류 1.4km 지점에 위치한 셀포스는 가볍게 걸어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데티포스에서 폭포를 따라 걸어서 방문하면 좋다.
약 10m의 낙차 폭과 약 180m의 너비를 갖고 있는 셀포스는 작은 폭포 여러 개가 모여 있는 모양으로 데티포스의 웅장함은 없지만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