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도봉산(입구(공영주차장) -> 천축사 -> 마당바위)
별벗*
2022. 10. 1. 21:13
유명산이라 입구부터 많은 상가와 포장마차들이 있었다. 길이 평탄하고 좋아서 편안하게 올라갔다.
오늘 코스는 천축사를 거쳐 마당바위가 목표. 무릎 보호대도 없는데 무리하지 않기. 다른 블로그에 찾아보니 시간은 50분~1시간.
산에 막 들어서자 계곡이 옆에 있고 걷는 길이 나무 사이로 그늘이 쭉 있어 좋았다. 사람들이 안 들어가서 아니 못 들어가서 그런지 물이 꽤나 맑았다.
저 멀리 보이는 성인봉을 보니 마치 강원도에 온 거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에 올 때는 저기도 꼭.
천축사 일주문인듯 한데 여기서부터 급경사가 이어졌다. 그래도 여기까지 평탄하게 와서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헉헉... 이 놈의 체력...
기와에는 역시 건강과 자녀의 입시 등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이 잔뜩 적혀있다^^
좁은 부지에 여러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내려다보는 뷰도 나무에 가려 별로인가 싶었는데...
절을 나오면서 뒤를 다시 돌아보니 도봉산의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천축사는 저 멀리 바위를 뒷배경으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왜 들어갈 때는 몰랐을까?
나의 오늘 목적지 마당바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 촬영도 하고 쉬고 있었다. 다들 신선대까지 가기 전 쉬는듯 하다.
나는 오늘 여기가 끝. 도봉산이 천축사를 기점으로 꽤나 가팔라 스틱과 무릎보호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