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가는 것이 연례 행사처럼 되어간다. 이번 방문은 취향교를 예전 방향으로 복원했다는 소식을 찾아갔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북적이던 곳인데 코로나와 월요일이라는 특수로 오랜만에 고요함을 느낀다.
입장하여 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니 수문장 교대식 준비로 한창이다. 코로나로 수문장들도 마스크를 썼는데 제법 잘 어울린다.
24mm 화각은 있어야 인왕산-근정전-북악산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을듯 하다.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와야지 생각만 하고 항상 날이 맑을 때만 온다. 요즘 창고 이름은 주로 넘버링을 하지만 궁궐의 창고는 천자문 한자 순서를 따서 이름을 붙인다.
강녕전과 교태전은 임금이 거처하는 곳이라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징!
향원정에 도착. 너무나 하얀 취향교가 나는 왠지 주변 건물과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은듯 한데 옆의 한 가족이 예쁘다고 한다. 취향교의 다리가 나무가 아닌 철제로 된거 같아 가까이 가서 보았지만 나무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자꾸 이질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
취향교는 건청궁 영역과 연못 안에 있는 향원정을 연결하기 위한 둥근 나무다리이다. 원래 향원정 북쪽에 있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자 1953년 향원정 남쪽으로 옮겨 세웠다. 2017년 발굴조사를 거쳐 취향교 원래의 위치를 확인한 후 남쪽 다리는 철거하고, 사진 등을 참고하여 2019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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