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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폭포3

키르큐골프, 시두포스와 드베르함라르(7월29일) 키르큐골프라는 이름은 '교회 바닥(church floor)'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주상절리들이 마치 장판처럼 바닥에 깔펴 있다 . 육각형 모양의 현무암 기둥들이 마치 건물의 초석인것처럼 평평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지역 사람들이 과거에 이 바닥 위에 교회가 있었다고 착각해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주상절리의 단면을 직접 밟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키르큐골프를 뒤로 하고 나오는 길에 절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며 만드는 시두포스를 보았다.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주위의 경관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시두포스의 맞은펴으로 650m 정도 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드베르그함라르를 가리키는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길이 하나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서 200m만 이동.. 2019. 12. 22.
셀리아란드스포스와 글류프라뷔(7월28일) 셀리아란드스포스는 에이야피요들산의 거대한 절벽에 있다. 이곳의 매력은 폭포 뒤로 걸어 들어가 물이 떨어지는 광경과 폭포 안쪽에서 밖으로 보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가까이서 보는 대가로 DSLR카메라를 못 쓰고 아이폰으로 촬영을 대신했다. 폭포 뒤로 들어간 것은 처음이었다. 색다른 경험과 함께 내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내가 지금 아이슬란드에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다. 여기 옆에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폭포 글류프라뷔가 있다. 폭포로 들어가는 입구는 좁은 통로로 마치 동굴을 들어가는것 같았다. 들어가는 길이 물길이기에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신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떨어지는 폭포와 엄청난 소리와 함께 물이 많이 튀어 꼭 우의를 입고 가야 한다. DSLR로 사진.. 2019. 9. 1.
굴포스와 케리드 분화구(7월27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스인 굴포스! 꽃청춘에 나와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굴포스. 레이캬비크에서 약 110km. 주차장에서 내리니 이미 폭포가 어디있음을 소리로 알 수 있었다. 물이 많이 흩날려 일부 관광객들은 우의를 입고 간다. 날이 좋아 고어텍스랑 모자쓰고 돌아다니니 다닐만 했고 위쪽으로는 물이 날리지 않아 사진 찍기에는 위쪽이 좋았다. 이 날, 날이 좋아 무지개가 딱! 굴포스는 실제로 두 개의 분리된 폭포로 상부 폭포는 약 11m, 하부 폭포는 약 20m정도의 낙차로 떨어진다. 굴포스 폭포 밑의 협곡은 길이가 약 2.5km에 이르고 낙차 깊이는 70m에 이른다. 케리드 분화구는 길이 270m, 너비 170m, 깊이 55m 정도의 타원형 칼데라호. 아이슬란드 대부분 관광지는 무료지만 여기는 1인당 400I.. 201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