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큐골프라는 이름은 '교회 바닥(church floor)'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주상절리들이 마치 장판처럼 바닥에 깔펴 있다 .
육각형 모양의 현무암 기둥들이 마치 건물의 초석인것처럼 평평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지역 사람들이 과거에 이 바닥 위에 교회가 있었다고 착각해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주상절리의 단면을 직접 밟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키르큐골프를 뒤로 하고 나오는 길에 절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며 만드는 시두포스를 보았다.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주위의 경관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시두포스의 맞은펴으로 650m 정도 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드베르그함라르를 가리키는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길이 하나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서 200m만 이동하면 드베르그함라르를 만날 수 있다.
드베르그함라르는 난쟁이 절벽 또는 요정 절벽으로 불린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이곳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살았다고 믿는듯 하다. 현무암 주상절리가 풍화작용을 받으며 수평으로도 절리가 잘 발달되어 이끼가 군데군데 주상저리를 덮은 모습인 신비로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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