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백2

태백 검룡소(2024.8.1.) 검룡소는 생태, 지리자원의 보고로 2010년 대한민국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t정도의 지하수가 솟아나와 용틀임하듯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며 20m에 이르는 계단식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물의 온도가 사계절 9도로 일정하다. 울퉁불퉁 깎인 바위에 낀 이끼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은 전설을 연상케 하는데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서 수련을 했다고 해서 '검룡소'로 불리게 되었으며, 지금은 매년 여름 '한강 발원제'를 올리고 있다.  검룡소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만개해 있고 오소리, 청솔모 등의 동물과 울창한 숲까지 함께 어우러져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두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 2024. 8. 3.
태백 구문소(2024.8.1.) 구문소(천연기념물 417호)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무'는 옛말로 구멍이나 굴을 뜻하고 '소'는 한자로 물웅덩이를 뜻한다.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서 '뚜루내'라고도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는 곳이다. 황지천과 철암천의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차 동굴을 넓혔고, 지상에도 동굴 모양의 지형을 만들었다. 지상에 만들어진 동굴을 보고 옛사람들은 양쪽의 물길을 지키던 두 마리의 용이 싸우다가 한 마리가 땅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 산에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