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4 안성(3.8, 석남사, 서운산 등산) 특색있는 사찰들을 다니고 있는데 석남사는 대웅전으로 가는 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나라 사찰들이 산에 있어 계단이 거의 필수지만 대웅전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쭉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곳은 드물었다. 부모은중경이 여기에도 있었다. 글귀를 보면 이제 눈물이 나는...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꽤나 그럴싸하다. 푸르름이 짙어져 다시 오면 경치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절을 나오면 바로 앞에 서운산 입구가 있다. 서운산은 해발 547m의 산으로 등산하기에 딱 적절한 산이지만 체력이 저질이다 보니 올라갈 걱정이 생긴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1.8km로 올라가 2.5km 완만한 코스로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올라갔다. 2025. 3. 9. 속초 여행(3.1.~3.2.) 인천에서 가는 중 점심은 진우랑 밥 먹었던 대룡산 닭갈비막국수! 작은 가게에서 최근에 건물을 올린듯. 춘천 지역 닭갈비는 이미 평준화되어 맛은 비슷한듯하다. 그런데 막국수가 맛있다. 지난 번에 물막국수를 먹어 같은 것을 시키려고 했으나 주문 실수로 새싹메밀막국수를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점심 먹고 다시 찾은 감자밭. 사람은 여전히 많았고 날이 추워 오늘은 2층 실내로... 숙소(씨크루즈호텔)에서 내려본 청초호. 근래 묵었던 숙소 중 가장 뷰가 좋았던 숙소!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바다정원 카페. 여기는 날 좋을 때 다시 와 봐야지... 그런데 가격은 조금 센... 2025. 3. 2. 한남동(1.12.) 윤석열이 얼마 안 남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남동을 찾아갔다. 윤석열좀 빨리 끌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듯한 집회를 보며 내가 정말 어디를 지지하는지 혼란스러웠다. 아직도 부정선거를 믿으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근원은 무엇일까? 비교적 평화롭게 시위는 이러어졌지만 태극기부대 사람들 몇몇이 반대편으로 넘어가 조금씩 시비를 거는데 제발 폭력사태 없이 윤석열이 좀 체포해 갔으면 좋겠다. 시대의 한 모습이 될거 같아 남겨본다. 2025. 1. 12. 지리산(성삼재 -> 노고단)(2024.8.7.) 2024. 9. 2. 남이섬(2024.8.11.) 비싼 가격이 항상 불만이긴 하지만 여기만큼 산책하기 좋은 곳도 없는 듯하다. 다들 여기는 잘 오지 않는 남이 장군의 묘이다. 2024. 9. 2. 태백 검룡소(2024.8.1.) 검룡소는 생태, 지리자원의 보고로 2010년 대한민국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t정도의 지하수가 솟아나와 용틀임하듯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며 20m에 이르는 계단식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물의 온도가 사계절 9도로 일정하다. 울퉁불퉁 깎인 바위에 낀 이끼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은 전설을 연상케 하는데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서 수련을 했다고 해서 '검룡소'로 불리게 되었으며, 지금은 매년 여름 '한강 발원제'를 올리고 있다. 검룡소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만개해 있고 오소리, 청솔모 등의 동물과 울창한 숲까지 함께 어우러져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두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 2024. 8. 3. 태백 구문소(2024.8.1.) 구문소(천연기념물 417호)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무'는 옛말로 구멍이나 굴을 뜻하고 '소'는 한자로 물웅덩이를 뜻한다.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서 '뚜루내'라고도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는 곳이다. 황지천과 철암천의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차 동굴을 넓혔고, 지상에도 동굴 모양의 지형을 만들었다. 지상에 만들어진 동굴을 보고 옛사람들은 양쪽의 물길을 지키던 두 마리의 용이 싸우다가 한 마리가 땅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 산에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 2024. 8. 2. 강화도 백련사 진달래(4월 21일) 지난주 축제가 끝났는지 여기저기 축제의 흔적은 있었지만 나는 1주일이 지난 후에 갔다. 축제 기간이 아닌지라 주차는 좀 더 여유가 있었다. 커피숍이 있었지만 오늘은 패스~~백련사는 산 중턱에 있는 사찰인데 이 날은 진달래 보려 가려고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있어 연등이 달려있었다.걷기 딱 좋은 아침! 길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아직 지지 않은 진달래들이 듬성듬성 보였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경치는 좋았는데 진달래는 어디?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 진달래가 아직도 이렇게 많이?? 진달래 축제를 못 본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을까? 철쭉들이 잔뜩 펴 있었는데 이렇게 군락을 지어 놓으니 이 또한 보기 좋았다. 2024. 5. 19. 탄도항 mbc 나혼자 산다 전현무가 갔다 와서 그런지 여기 저기 홍보가 붙어 있었다. 서해쪽 중에 일몰이 예쁜 곳으로 소문이 나서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주차장은 그럭저럭 주차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운행을 하고 있어 놀랐는데 검색해보니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잇는 케이블카였다. 어촌이어서 당연히 정박해 있는 배들이 보였고 반대편 전곡항쪽으로는 요트도 꽤 보였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을 보니 애들 어렸을 때 와 본 기억이 났다. 그 때는 왜이리 내가 관심이 없었을까? 내가 관심을 갖고 좀 봤었으면 애들도 더 재밌게 봤을텐데. 사진 찍으러 나온 몇 분 빼고는 모두 연인과 가족과 함께.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노을 이 썩 이쁘지 않았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는 외국인 모녀가 와서 사랑스럽게.. 2024. 3. 16. 월정사 월정사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 팔각 구층 석탑과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이 있어 유명하다. 약 20여년 전에 갔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연휴의 시작이라 길이 어마어마하게 막혀서 인천에서 약 6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주차료는 소형차 기준 6,000원(경차와 전기차는 3,000원)이었다. 좀 가격인 쎈데... 바로 옆 주차장이 더 있으나 여기는 2시간까지는 무료, 2시간 이후에는 같은 주차료가 적용되었다. 주차료를 지불하고 올라가서 한 자리가 운 좋게 나서 주차 완료! 내렸는데 영하 4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다. 하필 옷을 얇게 입고 와서 걱정 되었으나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가야했다. 핫팩 3개를 까서 출발! 설경이 어우러진 숲길은 아름다웠다. 장갑을 안 가지고 온 것을 후회하며 핫팩.. 2024. 3. 2. 2024 패션위크(2.3.) 처음 가 본 패션위크. 마치 외국여행 온 느낌. 수동렌즈를 가지고 간 지라 과감히 끼어들 수가 없어 조심 조심 끼어들어서 한 컷, 한 컷 2024. 2. 4. 울산 대왕암 공원 간절곶에 이어 생각난 명소 울산 대왕암. 아킬레스건염으로 발목 통증으로 갈까 말까 고민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또 언제 올까 싶어 가 봤다. 주차장에서 네이버앱으로 찍으보니 꽤 내려가야했다. 이걸 가? 말어? 아까워서 내려가 보았다. 10분? 15분 정도 내려갔을까? 대왕암의 모습이 보였는데 생각보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센 바람으로 한기가 느껴졌다. 울산에 많이 안 와 봤는데 바닷가의 모습이 인천과는 너무 달라 놀라웠으며 이런 풍경을 품고 있는 울산이 부러웠다. 맞은편 공장들만 안 보이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잠수복을 그대로 입은채 작은 장을 열어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왕암으로 넘어가는 다리. 나는 이 다리가 출렁다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튼튼.. 2024. 1. 14.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