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베들리르 국립공원은 1928년 지정된 아이슬란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200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싱그베들리르는 아이슬란드 각지로 연결되는 길의 교차점이자 식수와 장작, 말 등의 가축을 위한 목초지가 풍부했기 때문에 의회 장소로 선정되어 930년~1798년에 이르기까지 야외 의회인 알싱이 해마다 열려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다.
이 곳이 지금도 지각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접하고 있는 판의 경계로 유명하다.
트레킹 길은 편안하다. 일행과 이야기하며 사진 찍으며 내려오니 어느새 싱그베들리르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폭포의 나라이다.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 수량은 동네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제일 처음 만난 옥사라우르포스.
지나보니 이건 아이슬란드 폭포라고 하기에도 참 민망하다. 폭포를 아이슬란드어로 '포스'라고 한다. 그래서 폭포의 모든 이름에 포스가 뒤따라 붙는다.
판의 이동으로 생긴 단층 균열 안에 물이 차서 호수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는데, 물이 매우 깨끗하고 투명하다. 반대편 실프라에서는 사람들이 다이빙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은 랑요쿨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수십 년이 넘도록 암반 사이에서 정화를 거치면서 푸르고 투명한 물이 된 것이다.
다이빙 가격은 매우 비싸다. 우리 나라 돈으로 약 35만원(1인)에 달한다. 해 보고 싶지만 가격때문에 눈으로만 즐기고 나온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어딜가나 아름다운 교회를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며 각 지역의 교회를 보는 것도 여행의 한 포인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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